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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IT

Post-Quantum Cryptography -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암호화

by computertelecom 2025. 10. 14.

Post-Quantum Cryptography(PQC)는 강력한 양자컴퓨터가 등장해도 안전하도록 설계된 공개키 암호 기술군입니다. 2025년 현재 데이터 보존 기간이 긴 산업은 “지금 저장하고 나중에 복호화(라잇나우-디크립트-레이터)” 위협을 피하기 위해 양자 안전 암호로의 단계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본 글은 PQC의 원리, 알고리즘 계열, 마이그레이션 전략, 성능·운영 이슈를 정보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문제 제기: 경과 시간에 취약한 오늘의 암호

현재의 RSA·ECC는 쇼어(Shor) 알고리즘에 취약합니다. 즉, 오늘 수집된 암호화 트래픽이 미래의 양자컴퓨터로 복호화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 의료·금융 기록, 지식재산처럼 5~15년 이상 가치가 지속되는 데이터는 지금부터 Post-Quantum Cryptography로 방어를 준비해야 합니다.

분석: 위협 모델과 목표

  • 수집-후-복호화: 장기 기밀성 보장.
  • 전송 계층: 핸드셰이크·키 합의를 양자 안전 암호로 대체 또는 보강.
  • 정체성: 인증서·서명 스택의 양자 내성 암호 전환.
  • 보존 데이터: 백업·아카이브의 장기 암호 강도 상향.

목표는 기존 프로토콜과의 상호운용을 유지하면서도, 장기 보안 목표(예: 128~256bit 등가)와 성능을 균형 있게 달성하는 것입니다.

핵심 기술: 알고리즘 계열 한눈에 보기

  • 격자 기반: 모듈러 격자(RLWE 등) 문제의 어려움에 기댄 키 교환·암호화·서명. 일반적 용도와 성능의 균형이 좋아 실무 채택이 활발합니다.
  • 다변수 다항식: 짧은 서명과 검증 속도를 제공하지만, 파라미터 선택이 중요합니다.
  • 해시 기반 서명: 안전성 근거가 단순하며 장기 신뢰용 루트/코드 서명에 적합하나 서명 크기·검증 비용이 변수입니다.
  • 부호 이론 기반: 특정 사용처에서 긴 역사를 가진 접근으로, 키 크기와 구현 난이도의 트레이드오프가 존재합니다.

이들 계열은 모두 양자컴퓨터의 쇼어·그로버 알고리즘에 대한 내성을 목표로 설계되었습니다.

해결: 전환 전략(하이브리드와 크립토 애질리티)

실무에서는 기존 RSA/ECDHE와 PQC 키 합의를 하이브리드로 결합해, 둘 중 하나가 깨져도 세션 키가 보호되도록 설계합니다. 동시에 알고리즘·키 길이를 정책으로 신속 교체하는 크립토 애질리티를 구축합니다. 이를 위해 TLS, SSH, IPsec, 메시 표준 등에서 PQC 확장·협상 옵션을 활성화하고, 인증서 체인과 서명 포맷의 변화를 반영해야 합니다.

성능·운영 이슈: 무엇을 점검할까

  • 키/서명 크기: 패킷 MTU 초과·핸드셰이크 조각화 방지 설정.
  • CPU·메모리: 장비별 핸드셰이크 처리량과 지연 측정, HSM·오프로딩 검토.
  • 저장 포맷: 인증서·토큰·로그 보관 시 크기 증가 대비.
  • 상호운용: 클라이언트·에이전트·네트워크 장비의 지원 범위 확인.

벤치마크는 실제 트래픽 패턴(모바일·사물인터넷·데이터센터)을 반영해 측정해야 하며, 실패 시 자동 롤백이 가능하도록 단계적 배포를 권장합니다.

도입 체크리스트(2025)

  • 자산 인벤토리: 암호 모듈, 프로토콜, 인증서 수명, 데이터 보존 기간을 매핑.
  • 우선순위 선정: 장기 기밀 데이터, 외부 노출 서비스부터 Post-Quantum Cryptography 적용.
  • 하이브리드 활성화: TLS/SSH 등에서 PQC+기존암호 이중 협상.
  • 키 관리: PQC 키·증명서 발급, CRL/OCSP, HSM 호환성 검토.
  • 컴플라이언스: 감사 로그, 변경 이력, 정책 문서화로 규제 대응.

산업 적용: 어디에 먼저 쓰나

  • 금융·공공: 장기 보존 문서·전자서명 체계의 양자 안전 암호 전환.
  • 헬스케어: 의료 영상·진료 기록 전송 채널의 하이브리드 핸드셰이크.
  • 클라우드·엣지: 제어 플레인·서비스 메시·API 게이트웨이의 양자 내성 암호 적용.
  • IoT: 펌웨어 서명·부트 체인에 해시 기반 서명 등 경량 PQC 채택.

오해 바로잡기: 양자암호와 PQC는 다르다

양자키분배(QKD)는 물리 계층 기반 키 교환이며, 인프라 비용과 거리 제약이 있습니다. 반면 Post-Quantum Cryptography는 소프트웨어/펌웨어로 배포 가능한 양자 안전 암호로, 기존 인터넷 프로토콜에 직접 통합할 수 있어 확장성이 높습니다. 두 접근은 경쟁이 아니라 보완 관계입니다.

베스트 프랙티스: 실패 확률을 낮추는 습관

  • 테스트 우선: 대역·지연·조각화 영향 측정을 CI/CD에 포함.
  • 애질리티 기본값: 알고리즘·키 길이·파라미터를 정책에서 교체 가능하게 설계.
  • 가시성 강화: 핸드셰이크 실패율, 재전송, MTU 관련 경고를 모니터링.
  • 교육·가이드: 개발·운영팀에 PQC 사용법과 예외 처리 절차 제공.

결론: 2025년, 준비가 경쟁력이다

Post-Quantum Cryptography는 먼 미래의 화제가 아니라, 오늘의 설계에 즉시 반영해야 할 실무 과제입니다.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시점과 무관하게, 장기 기밀성 요구가 있는 조직은 하이브리드 전환과 크립토 애질리티를 통해 점진적으로 양자 내성 암호 체계를 갖추어야 합니다. 표준화 진척에 맞춘 선택과 체계적인 테스트, 키·인증서 거버넌스를 결합한다면, 2025년 현재도 양자 안전 암호로의 이행은 충분히 실현 가능한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