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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IT

Service Mesh - 마이크로서비스 간 통신을 관리하는 인프라 계층

by computertelecom 2025. 10. 14.

Service Mesh는 애플리케이션 코드 변경 없이 마이크로서비스 간 네트워크 통신을 표준화·자동화하는 인프라 계층입니다. 2025년 현재 대규모 분산 시스템은 보안, 관찰성, 신뢰성을 코드가 아닌 플랫폼에서 일관되게 제공해야 하며, 그 해법이 바로 Service Mesh입니다.

문제 제기: 코드에 스며든 네트워크 복잡성

마이크로서비스는 서비스 수가 늘어날수록 재시도, 타임아웃, 서킷브레이커, 인증, 라우팅 같은 관심사가 코드 곳곳에 흩어집니다. 팀마다 구현이 달라 운영·보안 사고가 잦아지고, 공통 정책을 반영하기도 어렵습니다. 이 복잡성을 통합 제어 평면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Service Mesh의 출발점입니다.

핵심 개념: 데이터 플레인과 컨트롤 플레인

데이터 플레인은 각 워크로드 옆에서 트래픽을 실제로 프록시하며, 컨트롤 플레인은 정책·구성을 배포합니다. 운영자는 선언적 리소스로 라우팅 규칙, 보안 정책, 관찰성 수집을 정의하고, 메시가 이를 런타임에 일관 적용합니다. 이 구조 덕분에 Service Mesh는 코드 무관의 표준 통신 레이어가 됩니다.

배치 모델: 사이드카와 사이드카리스

전통적 사이드카 모델은 파드마다 프록시를 붙여 격리·가시성을 극대화합니다. 반면 2025년에는 데몬셋·게이트웨이형으로 프록시를 통합한 사이드카리스가 리소스 절감을 위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클러스터 규모, 성능 목표, 운영 성숙도에 따라 두 방식을 혼용할 수 있습니다.

보안: mTLS와 제로 트러스트

Service Mesh는 서비스 간 트래픽에 mTLS를 기본 적용해 암호화·상호 인증을 보장합니다. 단기 수명의 서비스 아이덴티티, 자동 키·인증서 롤오버, 정책 기반 접근제어를 결합하면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코드 수정 없이도 규제 대응 수준의 통신 보안을 확보합니다.

트래픽 관리: 안정적 출시와 복원력

  • 세분화 라우팅: 헤더·쿠키·버전 기반 분기, 지연·가중치 라우팅
  • 카나리·블루그린: 점진적 전환과 자동화된 롤백
  • 회로 차단·백오프·히스테릭스: 실패 격리와 급증 트래픽 보호
  • 리밸런싱·연결 풀: 고밀도 환경에서의 안정적 처리량 확보

이 기능을 정책으로 선언하면 배포 파이프라인과 연동되어 릴리스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관찰성: 텔레메트리의 표준화

Service Mesh는 요청 단위 지표, 분산 추적, 구조화 로그를 자동 수집합니다. 공통 스키마와 태그(서비스, 버전, 지역)를 강제하므로 대시보드와 경보가 일관됩니다. 관찰성 표준화는 장애 원인 분석 시간 단축과 SLO 관리의 기반이 됩니다.

플랫폼 통합: 게이트웨이와 정책 엔진

메시 게이트웨이는 북-남 트래픽의 보안 종단점이며, WAF·API 게이트웨이와 역할을 나눕니다. 정책 엔진은 라우팅, 인증·인가, QoS를 단일 제어면으로 묶어 DevSecOps 워크플로에 자연스럽게 삽입됩니다. 이로써 Service Mesh는 인그레스부터 이스트-웨스트까지 통합 네트워크 정책을 제공합니다.

성능과 비용: 현실적인 기대치

프록시 홉이 추가되면 지연·CPU 사용이 늘 수 있습니다. 사이드카는 격리와 가시성에서 강점이 있지만 오버헤드가 상대적으로 크고, 사이드카리스는 집약 배치로 리소스를 절감합니다. p99 지연, 연결 수, TLS 재협상, 메모리 풋프린트를 주기적으로 측정해 서비스 레벨 목표와 균형을 맞추어야 합니다.

설계 체크리스트(2025)

  • 아이덴티티 전략: 네임스페이스·서비스 계정 기준의 mTLS 신뢰도메인 정의
  • 정책 분리: 환경(개발/스테이징/운영)별 게이트·가드레일 분리
  • 리소스 예산: 프록시 CPU/메모리 리밋과 자동 스케일 규칙 설정
  • 관찰성 표준: 지표·로그·트레이스 공통 라벨과 보존정책
  • 업데이트 경로: 컨트롤 플레인 롤링업그레이드와 다중 버전 호환성

도입 로드맵: 작은 성공에서 확장으로

  • Pilot: 트래픽 관리와 mTLS만 활성화, 핵심 경로부터 적용
  • Phase 2: 카나리·서킷브레이커·레이트리밋으로 안정성 향상
  • Phase 3: 정책 중앙화, 팀별 서비스 템플릿 표준화
  • Phase 4: 사이드카리스·멀티클러스터·멀티리전 확장

각 단계는 자동화 파이프라인과 연동해 선언적 변경과 감사 추적을 보장해야 합니다.

운영 베스트 프랙티스

  • 기본은 단순하게: 필수 정책부터 도입하고 예외는 라벨로 관리
  • SLO 주도: 실패율·지연·에러코드 기반의 자동 롤백 규칙
  • 키 수명 단축: mTLS 인증서 단기화와 무중단 로테이션
  • 게이트웨이 분리: 북-남과 이스트-웨스트의 책임 경계 명확화
  • 권한 최소화: 컨트롤 플레인 접근과 정책 변경의 RBAC 강화

대안과의 비교: 라이브러리·API 게이트웨이

라이브러리 기반 레질리언스는 경량이지만 언어별 편차와 업데이트 난점이 큽니다. API 게이트웨이는 외부 노출 엔드포인트 관리에 특화되어 있으나, 서비스 내부 이스트-웨스트 제어는 약합니다. 내부 통신의 표준화·보안이 필요하다면 Service Mesh가 적합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모놀리식에도 필요한가요? 내부 통신이 단순하면 과합니다.
  • 벤더 종속? 표준 API와 선언적 리소스를 사용해 이식성을 확보하세요.
  • 오버헤드? 사이드카리스, TLS 재사용, 필터 최적화로 완화 가능합니다.

결론: 코드와 플랫폼의 건강한 분리

Service Mesh는 마이크로서비스의 공통 통신 과제를 플랫폼 레이어로 끌어올려, mTLS 보안, 트래픽 관리, 관찰성, 정책 일관성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2025년 오늘, 복잡한 분산 환경에서 운영 안정성과 변화 민첩성을 얻고자 한다면 Service Mesh는 가장 현실적이고 확장 가능한 선택입니다.